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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앨리스: 리버스 / 에디 앨리스: 테이크
트랜스 젠더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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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다큐멘터리|130분 | 컬러 | DCP

크레딧


감독 | 김일란

출연 | 에디 앨리스

프로듀서 | 조소나

조연출 & 협력 프로듀서 | 권오연

편집 | 김산 이학민

촬영 | 허철녕 정새별 

조명 | 앨리스 

안무 | 황수현 

음악 | 이민휘 

사운드 | 고은하 

제작 | 연분홍치마 

배급 | 연분홍치마




소개 

​< 에디 앨리스 >는 < 에디 앨리스: 테이크 >와 < 에디 앨리스: 리버스 >라는 두 개의 같지만 서로 다른 버전의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로 구성된 새로운 형태의 영화 프로젝트이다. < 에디 앨리스 >는 '트랜스 젠더는 영화다' 라는 명제 아래 제작된 프로젝트로 제작진은 다양한 관객들과 색다른 영화적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이야기해가고자 한다. 


시놉시스


< 에디 앨리스: 리버스 >는 성전환 수술을 앞둔 에디의 시선에서 출발하여, 또 다른 주인공 앨리스가 자신의 몸과 화해하는 여정으로 전환(Transition)된다. < 에디 앨리스: 테이크 >는 현장에서 밀려난 조명감독 앨리스가 자신의 몸을 마주하는 시선에서 출발하여, 또 다른 주인공 에디가 몸의 새로운 감각을 체험하는 여정으로 전환(Transition)된다. 영화는 두 인물의 관계를 영화적 구조 안에서 설정하고, 영화 만들기라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인지하게 만든다. 전환은 한 개인의 생애사를 넘어, 관계와 몸, 공간의 감각까지 포괄하는 영화적 경험으로 확장된다.



감독 노트

'트랜지션은 무엇인가?'

작품의 주인공인 에디와 앨리스는 모두 인권활동을 하며 만났다. 트랜스젠더 청소년을 위한 인권단체인 띵동에서 활동하는 상담사 에디. 미디어 업계에서의 성소수자 실태조사를 하며 만나게 된 조명감독 앨리스. 나는 그녀들과 웹예능과 웹드라마를 제작했고, 제작 현장에서 그녀들이 하는 이야기는 영화적 상상력을 불러일으켰다.

에디는 늘 자신을 트랜지션 중이라고 설명하는 반면 앨리스는 자신은 트랜지션을 끝냈다고 말하곤 했다. 트랜스젠더들이 말하는 트랜지션은 자신이 인식하는 성별 정체성에 부합하는 외모를 갖기 위한 호르몬이나 성기 성형수술과 같은 의료적 변화과정, 자신이 인식하는 성별 정체성으로 타인과 관계를 맺는 사회적 변화과정, 법적 성별을 획득하기 위한 제도적 변화과정 등 광범위한 일련의 활동들의 스펙트럼을 뜻하곤 하는데, 많은 경우 여성에서 남성으로 혹은 남성에서 여성으로라는 선형적인 방향의 변화로 인지되곤 한다. 그러나 에디와 앨리스의 이야기 속에서 내가 발견한 트랜지션은 선형적인 방향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녀들이 말하는 트랜지션은 아주 찰나의 어떤 순간이면서, 동시에 비선형적으로 반복되어 돌아오는 경험이기도 했다. 그 경험들은 마치 레이어되듯 켜켜이 쌓여 한 사람의 정체성을 무한대로 구성해가는 감각에 가까웠다. 나는 그녀들이 말하는 트랜지션이 어떤 방향으로든 흐를 수 있는 잠재성의 시간이자 공간으로 느껴졌다. 영화의 트랜지션이 다양한 변화를 품고 있듯이, 트랜스젠더의 트랜지션 역시 모든 방향성을 가진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영화의 정의와 미학적 성취에서 트랜스젠더의 트랜지션을 다르게 감각할 방식을 영화로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 에디 앨리스 >는 다양한  ‘마주침’의 영화다.  

두 개의 세계로 여겨지는 것들, 시간과 공간, 안과 밖, 낮과 밤, 현실과 재현, 영혼과 몸, 그리고 에디와 앨리스가 마주치는 순간, 차이들이 서로 얽히면서 트랜지션이 발생한다. 나는 이 트랜지션을 두 편의 영화에서 같지만 서로 다르게 표현하고자 했다. < 에디 앨리스: 리버스 >에서는 에디에서 앨리스로 이어지는 서사에 있어 이 둘의 관계가 드러나는 순간에 주목한다. 이 찰나의 순간, 영화의 현실은 스크린을 뚫고 나와 우리의 현실로 확장된다. < 에디 앨리스: 테이크 >는 앨리스에서 에디로 이어지는 서사에서 두 인물의 관계를 먼저 설정하고, 영화 만들기라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인지하게 만든다. 이를 통해 입체적이고 다층적인 영화적 경험을 구성해보려 하였다. 결국, 본 영화는 하나의 쇼트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 – 한 쇼트 이후 어떤 쇼트가 오느냐에 따라 드러나고 물러나게 되는 이야기와 이미지들에 대해 질문이다. '두 편의 영화, 하나의 프로젝트'라는 본 상영실험은 이러한 질문을 본격적으로 던지기 위한 방법론이다. 

영화의 엔딩스크롤이 올라가고 나면 영화는 정말 끝나는 것인가? 나는 편집해서 잘려나간 쇼트들과 삭제된 데이터, 선택되지 못한 씬들이 엔딩스크롤이 끝나고 난 다음에도 여전히 영화 주변을 부유한다는 상상을 한다. < 에디 앨리스 >는 이 부유하는 것들에 대한 무한한 상상, 확장된 가능성을 신뢰하는 프로젝트다. 부디, 본 영화가 끝이 아니라 상상과 사유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 



영화제/수상


2024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2025
제27회 체코 국제인권다큐멘터리영화제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  다큐멘터리 상
국제 퀴어 & 이주민 영화제
제6회 퀴어 이스트 영화제
제25회 한국퀴어영화제
제21회 인천여성영화제
제5회 프라이드 풀 페스트
제29회 리스본 퀴어 영화제
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22회 EBS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8회 전북여성영화
제1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 비평가의 시선상
제17회 대구퀴어영화제
제16회 광주여성영화제
제44회 밴쿠버 국제영화제
제30회 인천인권영화제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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