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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 정치 도전기
낙선이 예상되는 무모한 도전을 왜 꼭 해야만 했을까?
9.레즈비언정치도전기_포스터_.jpg

2009년|다큐멘터리|110분 | 컬러 | ColorDV

크레딧


감독 | 홍지유 한영희
출연 | 최현숙
프로듀서 | 김일란
음악 | 최의경
사운드 | 이주석


시놉시스


레즈비언 국회의원후보 최현숙과 함께 한 우리는 소수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비로소 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꿈꿨다. 낙선이 예상되는 무모한 도전을 왜 꼭 해야만 했을까? 물론 우리에겐 당선보다 더 중요한 도전의 의미들이 있었다. 진보의 가치가 희미해지고 보편적 권리의 의미가 박제화 된 한국사회를 향해 우리는 하고 싶은 말들이 많았다. 14일간 펼쳐진 선거운동 과정에서 우리는 적어도 변화가 시작되어야 할 지점을 찾았다. 그리고 우리는 이 도전이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 계속되어야 한다는 의지를 서로에게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다큐멘터리는 진보정치를 꿈꾸는 레즈비언 최현숙에 관한 이야기이자 레즈비언 정치도전기이며 그 시작을 함께 만든 선거운동본부 사람들의 열정에 관한 이야기이다. 2008년 열정으로 가득했던 우리들의 이야기가 다시 한 번 세상과 만나 의미 있는 부딪힘을 만들어내기를 바란다.


노트


2008년 4월,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로 커밍아웃한 동성애자가 총선에 출마했다. 종로구에 진보신당 소속으로 출마한 기호 6번 최현숙이 바로 그 사람. < 레즈비언 정치도전기 >는 최현숙의 출마 과정과 14일간의 선거운동을 따라가면서 레즈비언 정치인의 등장과 그의 선거운동이 대한민국에 남긴 다양한 화두들을 점검해 간다. 레즈비언 후보임을 전면적으로 내걸었던 최현숙의 정치도전은 개인적 차원의 커밍아웃을 넘어서는 지점을 담보하고 있었다. 그것은 단지 정치가가 사적인 성적 취향을 밝히는 불필요한 커밍아웃이 아니라, 레즈비언이라는 이름이 대한민국에서 어떤 의미망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인가를 시험해보고 대한민국 성소수자 현실의 현주소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시금석이었던 것이다. 

우리는 2008년, 최현숙 선본의 용기 있는 도전과 그들이 부딪히게 되는 현실의 벽을 통해 어떻게 성소수자를 이 사회 속에서 ‘보이게’ 만들 수 있을 것인가, 어떻게 성소수자 문제를 그 개인의 삶을 넘어서는 사회적인 이슈로 확장해 갈 것인가, 그리고 성소수자의 현실 정치 개입과 성소수자 인권운동의 대중화는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 등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다. < 레즈비언 정치도전기 >는 최현숙 개인의 삶보다는 그녀의 정치도전이라는 공적 사건에 집중하면서, 성소수자 개인의 이야기에 집중해 왔던 한국의 레즈비언 비디오 액티비즘과는 다소 다른 접근을 보여준다. 이 작품을 통해 한국의 성소수자들이 현재 처해있는 현실에 대한 인식이 가능해지고 그 인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담론과 전략이 형성되기를 기대해 본다. 

- 제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손희정


영화제/수상


2009년 제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
2009년 제1회 DMZ다큐멘터리영화제
2009년 제10회 서울LGBT필름페스티벌


관람 방법


공동체 상영이 가능합니다. 상영 주최, 일정, 상영 방식을 작성해 이메일을 통해 신청해주세요.

배급 : 연분홍치마

문의 : ypink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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