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
감독 | 김일란 조혜영
출연 | 양희이모
프로듀서 | 안지혜
촬영 | 김일란 이혁상 안지혜 조혜영
편집 | 안지혜 이혁상
음악 | 최의경
사운드 | 성지영
제작 | 연분홍치마
배급 | 연분홍치마
시놉시스
기지촌 여성으로 살아온 양희 이모를 만나다. 한미동맹에 의해 미군 남성들을 위한 공창역할을 하고 있는 기지촌을 둘러싸고 여러 목소리들이 들려온다. 그러나 그 목소리들에 묻혀 기지촌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기는 힘들었다. ‘연분홍 치마’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17살에 부산 텍사스에 들어가 한 평생을 기지촌에서 살아온 양희 이모를 만나러 미 공군기지가 있는 송탄에 내려갔다. 처음 우리는 양희 이모로부터 과거 기지촌 성매매 여성으로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싶어했으나, 정작 이모가 주로 들려준 이야기는 현재의 생계 수단인 마마상으로서의 삶이었다. 마마상인 양희 이모를 통해 기지촌 성매매 구조를 보다. 양희 이모는 평생 기지촌을 떠나지 못한 채, 하루벌이를 걱정하며 기지촌 미군클럽의 마마상으로 일하고 있다. 젊은 시절 직접 성매매를 하던 양희 이모는 현재 성매매 여성들을 관리하는 중간포주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모가 마마상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와 기지촌 여성의 현재 삶을 이해하기 위해 기지촌에서 성매매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들여다보았다. 나이 든 기지촌 여성으로서의 양희 이모의 삶에 다가가다. 홀로 사는 것에 익숙한 양희 이모일지라도, 절친한 친구가 갑작스럽게 죽자, 두 가지 바람이 생겼다. 하나는 끝까지 자존심을 잃지 않고 일을 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자신의 죽음을 지켜봐 줄 누군가가 있는 것이다.
노트
한미동맹에 의거하여 미군 남성들을 위한 공창의 역할을 하고 있는 기지촌. 대표적인 기지촌인 송탄의 여름은 미군 철수와 군비 축소를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의 문제를 해결하라는 시위대의 목소리로 뜨겁다. 이들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기지촌 성매매 여성들에게 지역경제를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성매매 여성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시도 때도 없이 미군 비행기의 굉음이 울리는 도시에서 제작진은 마마상으로 일하고 있는 양희 이모를 만났다. 마마상은 업주와 성매매 여성들을 잇는 중간다리의 역할을 한다. 홀서빙도 하고 오랜 경험으로 미군 손님들이 좋아할 만한 여성 파트너를 골라주기도 한다. 거래가 성사되면 화대를 받아오는 것도 마마상의 몫이다. 대부분 성매매 여성으로서 젊은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다.
양희 이모와의 만남은 기지촌 여성들의 삶을 이해하는 중요한 고리가 된다. 이제는 대부분 외국인 여성들로 바뀌고 이들을 상대해야 하는 양희 이모는 복잡한 심경이다. 혼혈인에 대한 냉대 속에서 가족의 생계를 짊어져야 했던 이모는 선택이 있을 수 없는 삶이었지만 시계바늘처럼 충실하게 살아왔다. 그러나 남는 것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곤궁한 생활과 늘어가는 알약, 그리고 일에 지친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이다. 송탄의 거리에서 숨쉬는 목소리들을 담은 < 마마상, Remember Me This Way >은 성매매 여성들의 눈과 귀를 통해 전해지는 기지촌 보고서이자 한국 사회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 제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남인영
영화제/수상
2005년 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여성신문사상
관람 방법
공동체 상영이 가능합니다. 상영 주최, 일정, 상영 방식을 작성해 이메일을 통해 신청해주세요.
배급 : 연분홍치마
문의 : ypink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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